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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듀파파입니다.

축구를 잘 모르는 분이라도 '마라도나'라고 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브라질의 '펠레'와 양대산맥을 이루던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인데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우승

작은 키에도 빠른 스피드로 유럽의 강한 수비진들을 휘젓고 다녔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바로 이 아르헨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020년 11월 25일(한국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향년 60세로 현대사회에서는 아직 이른 나이입니다.

 

아르헨의 원조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

현대 사회의 축구의 신은 '리오넬 메시'이죠.

하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디에고 마라도나가 원조 축구의 신이라고 불렸었죠.

메시와 마라도나

마라도나의 수상실적은 워낙 많이 있지만, 조금 간추려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979, 1980 남아메리카 올해의 축구 선수

1985 남아메리카 올해의 팀

1986 FIFA 월드컵 골든볼

1986 FIFA 월드컵 실버슈

1986 FIFA 월드컵 도움왕

1987-88 세리에 A 득점왕

1987-1988 코파 이탈리아 득점왕

1990 FIFA 월드컵 브론즈볼

 등등등


정말, 한 차례만 수상해도 대단하다고 할 타이틀을 여러 개 가지고 있죠.

더구나, 1996년에는 발롱도르 명예상에 이어

2000년도에는 FIFA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는데요.

 

그야말로 아르헨티나가 속한 남아메리카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축구천재의 몰락

하지만, 마라도나는 뛰어난 실력만큼 구설수에도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약물중독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정말 망가진 모습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는데요.

 

마라도나는 1991년 나폴리에서 코카인 복용 사실이 적발되어 15개월 출전 정지를 당한 적이 있고,

1994년에는 월드컵에서 에페드린 외에 5가지 약물이 검출되기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2011년 커밍아웃도 했죠.

"미국 월드컵에 가고 싶었고, 도핑 테스트가 없었다."라고 말이죠.

사실, 마라도나는 선수생활 시절에도 꾸준히 약물을 오렌지 주스처럼 마셨다고 합니다.

현대 스포츠에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당시 도핑테스트가 미비할 때는 많은 선수들이 약물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박찬호 선수가 활동했던 1990년 후반과 2000년대 초반 MLB에서도 많은 선수가 약물 사용)

 

이외에도 밝혀진 약물 사용 선수만 해도 상당수가 있는데요.

특히, 1970년대 서독은 국가 차원에서 도핑을 해왔다는 게 800페이지짜리 보고서에도 실리기도 했었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루메니게 등도 포함)

 

축구선수에서 은퇴를 하고는 코카인 등을 복용했다는 뉴스가 연일 이어졌었죠.

뚱라도나

선수 시절의 날렵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 뚱라도나 모습이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하죠.

 

심장마비와 연관이 있을까!? 2020년 11월 뇌 수술

마라도나는 우울증으로 11월 병원을 내원했다가 뇌수술을 실시합니다.

경막하혈종으로 뇌수술을 받게 되었는데요.

경막하혈종이란 중추신경계를 감싸는 세 개의 뇌척수막 중 경막 아래에 출혈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식욕 부진 등 우울증을 앓아 온 마라도나는 주치의 권유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수술을 결정하게 된 것이죠.

 

다행히 경막하혈종을 발견해서 수술을 하고 통원 치료를 할 정도로 회복은 되었지만,

끝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이제 2주 정도가 지났는데,

누군가의 죽음을 포스팅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네요.

앞으로는 모두 건강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죽음을 포스팅한다는 게 마음도 무거워지네요ㅜㅜ)

 

여러분 안녕-**

 

 

지구 반대편의 대한민국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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